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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1만 가구 공급 무산"…정원오에 역공 펼친 오세훈

  • 등록: 2026.02.10 오후 21:41

  • 수정: 2026.02.10 오후 21:47

[앵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주택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 시장이 정 구청장 때문에 성수동 일대에 1만 호를 공급하려던 계획이 10년 늦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정 구청장은 주택부족 논란에 대해 오 시장이 전임 시장을 탓만 한다고 공격했었는데, 이에 대한 역공이었습니다.

구자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숲 옆 한강을 끼고 있는 삼표레미콘 부지.

2032년까지 79층 높이의 업무와 주거, 상업 복합 단지가 들어섭니다.

2011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임 당시에는 현대차 사옥 이전이 추진됐던 곳입니다.

서울시는 인근을 전략정비구역으로 지정해 50층까지 개발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후임 박원순 시장 때 개발 가능한 높이를 낮추는 바람에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며 정원오 성동구청장에게까지 책임을 돌립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정원오 구청장이 2014년 7월달에 초선 구청장이 되면서 그 이후에도 10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습니다. 그게 진전이 됐다면 지금쯤 이미 한 1만 가구 정도의 아파트가…."

앞서 오 시장이 주택 문제를 전임 시장 탓으로 돌린다고 했던 정 구청장의 지적에 역공을 편 겁니다.

정원오 / 성동구청장 (지난 3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주택 문제 얘기를 할 때 전임 시장이 잘못해서 그렇다고 해서 전임 시장 탓을 하고 성수동처럼 잘된 일은 서울시가 도와줘서 그렇다고 하면서 얘기를 하시는데…."

오 시장은 서울시장 후보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정 구청장이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잇따라 나온 데 대해서는 이렇게 밝혔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여론조사 부분에 대해서는 다 제 책임입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렇게 나오는 거죠. 반성하겠습니다."

언제쯤 출마 선언을 할 건지에 대해선 당 경선 공고가 나오지 않았다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구자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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