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의 연승 행진을 달리던 맨유가 웨스트햄과 비기며 5연승에 실패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열린 EPL 2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5분 토마시 소우체크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맨유는 추가시간 6분 셰슈코의 득점으로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최근 4연승을 거뒀던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맨유가 5연승을 거둘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던 열혈 팬 프랭크 일렛은 머리를 자를 수 없게 됐다.
일렛은 2024년 10월 머리를 밀려 밀어버린 뒤 맨유가 5연승을 거둘 때까지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도전 시작 365일째 되는 날 일렛은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쁨을 주고 싶을 뿐이었다"면서 "3, 4개월 안에 끝날 줄 알았다"고 털어놓았다.
캐릭 감독 부임 후 맨유가 4연승을 거두자, 일렛은 도전 시작 494일 만에 찾아온 이발 기회인 웨스트햄 전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했다.
시청자만 15만명이 넘게 모였고, 경기 종료 시점에는 26만5000명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일렛은 잠시 할 말을 잃었다. 이에 그는 곧바로 "포기하기엔 너무 멀리 왔어"라며 자세를 고쳐잡았다.
BBC에 따르면 맨유 역사상 5연승을 달성하지 못한 최장기간은 1999년 1월에 기록한 902일이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