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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해역에 항공모함 또 보낸다…전면 압박 돌입

  • 등록: 2026.02.12 오전 08:54

  • 수정: 2026.02.12 오후 12:28

[미국, 중동에 항공모함 추가 파견...전운 고조]

미 국방부, 중동에 두 번째 항공모함 추가 배치 준비
트럼프는 협상보다는 압박 쪽으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래칭 업이라고 했잖아요. 톱니바퀴가 하나씩 조여가는 모습이죠.
수위가 높아지는 모습도 있지만, 이게 아구가 물리면 돌이킬 수가 없잖아요.
결론을 정해놓고 가는듯한 느낌이라는 뉘앙스가 담겨있죠.

현재 중동 지역에는 에이브러햄 링컨(USS Abraham Lincoln)호가 이미 나가있죠.
새로 투입될 유력 후보로는 미 동부 해안에 있는 조지 H.W. 부시(USS George H.W. Bush)호가 거론됩니다.
제럴드 포드 함이나 조지 워싱턴 함의 이동 가능성도 나오지만, 둘다 일이 있으니까 미국 본토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싶어요.
미국은 최근 인도양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에 B-2 전략폭격기 6대를 전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B-2는 지난번 이란 핵시설 공격 때 쓰였던 폭격기죠. 벙커버스터를 실을 수 있습니다.
그땐 미국 본토에서 보낼 때는 15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제 5시간이면 갑니다.

[미군, 이란 코앞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 설치]

이게 다가 아니에요.
위성사진을 봤더니, 미군이 카타르 기지에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를 설치했어요.
이제는 그 이름도 익숙한 알 우데이드 공군기지에요.
여기가 왜 중요한지 아시죠? 이란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에요.

배치된 무기는 아마 HIMARS(하이마스, 고다연장 로켓 시스템)가 아닐까 분석되는데, 이건 정밀타격에 최적화된 무기에요. 오차범위가 몇미터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이동식이기 때문에, 목표 찍고 발사까지 20초면 돼요. 그러고 트럭 몰고 가버리면 그만이에요.
다만, 이거 사거리가 짧아요. 아무리 알 우데이드라 해도, 이걸로는 테헤란 근처도 못 쏴요. 그럼 이건 뭐하려는 거냐.
이란 해안을 청소하겠다는 거죠. 호르무즈 해협을 열어놓고, 미군 함정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거죠.

[이란 "핵 검증 받겠다"...공격 명분 차단하기]

이런 가운데 이란 페제스키안 대통령이 핵시설 검증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핵무기 만들 생각 없고, 핵기술 누구한테 받은 적 없고 준 적도 없다고도 했어요.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명분을 없애는 거죠.

국내 언론에서는 페제스키안 대통령의 말 중에서 '대국민 사과'라는 부분으로 제목을 뽑았는데, 당장 해당 기사만 읽어봐도, 슬프고 부끄러운 일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숨진 경찰과 혁명수비대와 바시즈민병대에요. 이걸 두고 대국민 사과라고 보긴 좀 어렵지 않을까 싶네요.

[네타냐후가 트럼프 말렸지만..."결론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간밤에 트럼프 대통령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의 회담이 있었어요.
결론? 없습니다.
결론이 없을 거에요. 이스라엘은 당연히 이란의 핵무장이 싫고, 실제로 이란 핵문제를 국제문제로 만든 게 이스라엘이고 네타냐후에요, 또 이스라엘 입장에선 미국이 이란 때려주면 좋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거에요. 이란이 미국한테 뺨 맞고 이스라엘에 화풀이할텐데, 그동안 전쟁 치르느라 방공망에 들어갈 미사일이 부족한 상태거든요. 아마 네타냐후가 트럼프를 말리는 형식으로 회담이 진행됐을 거에요. 그런데 결론이 안 났다? 트럼프는 무지 때리고 싶은 거죠.
이란 문제는, 이란도 느끼고 있는 것 같은데, 중동 국가들을 앞세워 미국을 말리는 신경전으로 진행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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