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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말 회전목마 운영했다가…中 관광지 동물학대 논란에 중단

  • 등록: 2026.02.12 오후 14:20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더우인 캡처
중국에서 논란이 된 살아있는 회전목마./더우인 캡처

중국 산시성 시안의 한 관광지가 살아있는 말을 이용한 회전목마 놀이기구를 도입했다가 동물학대 논란이 확산되자 운영을 중단했다.

12일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해당 관광지는 춘제를 앞두고 쇠 구조물에 묶인 말 여섯 마리가 약 1m 간격으로 원형을 돌도록 만든 놀이기구를 최근 운영하기 시작했다. 관광객이 말 위에 올라타면 내부에 있던 직원들이 말을 계속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었다.

탑승 시간은 약 5분이며 이용 요금은 30위안(약 6300원)이다. 지난 6일 운영 시작 이후 인기를 끌어 탑승 대기 줄이 생길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용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말이 계속 원을 그리며 도는 것이 동물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며 학대라고 지적했다. 특히 “말이 어지러울 것 같다”, “동물 탑승 놀이기구 자체에 반대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에서는 농경이나 운송에 동물을 활용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과도한 비판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관광지 측은 당초 다음 달 8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던 해당 놀이기구를 조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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