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인 수천 명이 12일(현지시간) 수도 카라카스 등 주요 도시에서 정치범 전원 석방과 완전한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번 집회는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 이후 처음 열린 대규모 반정부 집회다.
시위대는 "우리는 두렵지 않다" "한두 명이 아니라 모두를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학생단체들이 주도한 이번 집회는 의회에서 정치범 포괄 사면법을 논의하기 직전에 열렸다.
사면법은 마두로 집권 27년간 체포된 모든 정치범 처벌을 면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그 범위와 적용 대상을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망명 중인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는 SNS에 시위대 영상과 함께 "베네수엘라는 자유로워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 만세!"라고 올렸다.
카라카스 다른 지역에선 현 정부를 지지하는 맞불 시위도 열렸다.
참가자 수천 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두로 대통령의 후계자인 델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존속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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