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18만전자' 등극 코스피…코스닥은 2%대 '투매'

  • 등록: 2026.02.13 오전 11:03

연합뉴스
연합뉴스

설 연휴를 앞둔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18만전자' 달성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2차전지주 약세와 미국발 기술주 투매 심리가 겹치며 2%대 급락세를 보였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5,558.82까지 치솟으며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그러나 오전 9시 38분 기준으로는 전 거래일 대비 0.34%(18.98포인트) 내린 5,503.29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개인은 장 초반 922억 원 순매수에서 오전 9시 38분 기준 1,575억 원까지 매수 규모를 늘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3억 원, 815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증시 변동성의 주원인은 미국발 '인공지능(AI) 회의론'과 설 연휴를 앞둔 현금화 수요다. 간밤 뉴욕증시는 AI 산업 타격 우려로 나스닥이 2.04% 급락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의 호실적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반도체 투자 심리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58%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주당 18만 원 선에 안착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1.01% 상승해 90만 원대를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증권(4.34%), 통신(4.37%)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금속(-2.30%), 화학(-1.39%)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투매 심리가 확산하며 1,100선이 위협받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00%(22.53포인트) 내린 1,103.46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주인 에코프로비엠(-3.53%), 에코프로(-3.09%) 등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알테오젠(-1.67%)과 레인보우로보틱스(-1.78%) 등 기술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