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다주택자를 때리며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며 이는 "진단부터 잘못되었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주택자가 "도대체 무슨 규칙을 어겼다는 것인지 언급은 없었"지만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나 부동산 관련 약속을 어긴 것만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울 아파트 값이 오른 원인은 다주택자에게 있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다주택자 세금 중과 정책 이후 다주택자는 꾸준히 줄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1주택 갈아타기 수요가 전국 부자들의 돈을 다 흡수해왔다"며 "이것이 서울 상급지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해온 근본적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윤 전 의원은 "대통령의 속마음은 집값 안정이 아니라 선거공학에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10%의 다주택자를 때리면 다른 90%가 좋아할 것이라는 저열한 갈라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은 전세를 구하지 못해 직장에서 더 먼 곳에서 통근해야 하는 가장들, 월세 부담에 월급을 받아도 남는 게 별로 없는 청년들"이라며 이 대통령이 "부동산을 선거용 땔감 삼아, 국민에게 크나큰 고통을 안기고 있는 것이다. 정말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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