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모텔에서 남성 두 명을 잇따라 숨지게 한 여성의 추가 진술이 나왔습니다. 자신이 약물을 타서 건넨 숙취해소제가 위험한 줄 알고 있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계획 살인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낙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점퍼를 입은 여성이 모텔에서 나오며 손에 든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립니다.
잠시후 여성은 택시에 올라 어디론가 이동합니다.
택시회사 관계자
"(김 씨가) '급하게 빨리 가달라'고 해서 그것 밖에 더 이상 대화한 것도 없고…. '(강북구) ○○동에 내려줬다'…."
지난달 28일과 지난 9일 서울 강북구의 모텔 두 곳에서 함께 투숙한 남성에게, 마약류인 정신과 치료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숨지게 한 20대 여성 김모씨 입니다.
김씨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재우기 위해 숙취해소제를 건넸지만 죽을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추가 조사에선 "술 먹은 상태에서 해당 약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걸 처방받을 때 들어서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피해 남성들의 몸에서는 김씨가 처방받은 정신과 약물인 벤조디아제핀계 성분을 포함해 여러 약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살인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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