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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짜리 방이 75만원?…BTS 공연 앞두고 서울·부산 숙박비 '들썩'

  • 등록: 2026.02.13 오후 21:30

  • 수정: 2026.02.13 오후 21:36

[앵커]
BTS 완전체 컴백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공연이 있는 지역의 숙박요금이 크게 뛰었습니다. 일곱 배 넘게 오른 곳도 있었습니다. 바가지 우려도 나오는데요. 정부도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유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서로 사진을 찍어 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이들도 오는 3월 21일 BTS의 광화문 콘서트 소식을 이미 듣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르빈 캄포라소 / 필리핀
"(공연 소식을) 들었어요. 공연을 보러 다시 오고 싶어요."

칸지야 비야칼리예바 / 카자흐스탄
"(좋아하는 멤버는) '뷔'예요. 노래는 '피 땀 눈물'. 정국 노래는 '세븐' 좋아요."

BTS의 무대가 설치될 광화문 광장 북단입니다.

공연 당일 이곳부터 숭례문 앞까지 1.7km에 걸쳐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변 숙박 업소 가격은 폭등했습니다.

평소 주말 1박에 24만 원인 한 호텔은 공연 당일엔 90만 원이 넘었습니다.

공연장이 내려다보이는 5성급 호텔들은 일찌감치 방이 다 나갔습니다.

이희중 / 한화호텔&리조트 홍보파트장
"공연 일정이 확정되자마자 예약 문의가 폭주하면서 불과 일주일만에 전 객실이 매진되었습니다."

오는 6월에 BTS 공연이 예정된 부산도 이미 당일 방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평소 10만 원이었던 부산 서구의 한 호텔은 공연 당일 75만 원까지 7.5배나 올랐고, 다른 숙박업소들도 서너배는 기본으로 가격이 뛰었습니다.

BTS 특수에 숙박업소와 인근 상가 등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이 과도한 숙박비용은 "악질적 횡포"라고 지적한 뒤 '바가지요금 근절 TF'를 만든 정부는 조만간 대책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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