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6년 설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연휴 기간 교통비와 문화·관광 비용을 대폭 낮춘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부터 열차 할인, 고궁·휴양림 무료 개방까지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됐다.
◆교통비 부담 완화
설 연휴인 15~18일 나흘 동안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면 면제된다. KTX·SRT 역귀성 열차 등 일부 노선은 최대 50% 할인 판매가 진행 중이며, 적용 기간은 13일부터 18일까지다. 설 당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4인 정액권(KTX 9만9000원·KTX-이음 4만9000원)도 한시 판매된다.
인구 감소지역을 찾는 철도 여행상품 이용객에게는 관광지 방문 인증 시 5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공항·항만 주차비 감면도 시행된다. 다자녀·장애인 가구는 15~18일 국내선 공항 주차장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국가 운영 연안 여객터미널 주차장은 13~18일 면제 대상이다. 행정·공공기관 주차장과 초·중·고 운동장도 18일까지 무료 개방된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는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정부는 13~18일 ‘설 특별교통대책’을 가동해 교통정보 제공과 교통편 증편으로 이동 혼잡을 줄일 계획이다.
◆문화·휴양시설 무료 개방
14~18일 궁·능 등 국가유산이 무료로 개방된다. 16~18일에는 미술관이 무료 운영되며, 같은 기간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된다. 국립세종수목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 일부 수목원과 정원시설도 일정 기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련 정보는 네이버지도·카카오맵에서 확인할 수 있다.
◆휴게소·관광지 할인
12~18일 고속도로 휴게소 94곳에서 영수증을 제시하면 인근 관광지 66곳에서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차요금 할인(일반 30%·화물 50%)과 식사 영수증 제시 시 생수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여행·소비 지원 확대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1~2월 중 5만 명을 우선 지원하고, 이용 근로자에게 최대 5만 원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부담하면 정부·기업이 각각 10만 원을 더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비를 지원하는 구조다.
지역사랑상품권은 1~2월 발행 규모를 4조 원으로 확대한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할인율은 2월 28일까지 10%로 상향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중국 춘절을 계기로 방한 관광 판촉도 강화된다. 항공·크루즈 연계 상품 할인과 전자결제 플랫폼 협업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제주공항에는 전용 환대 부스가 운영된다. 중국·베트남 등 6개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비자 수수료 면제 조치도 6월 30일까지 연장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귀성·여행 비용을 낮추고 지역 상권 소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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