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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정적 나발니, '남미 개구리 독'에 중독사"…유럽 5개국 공동 주장
등록: 2026.02.15 오후 14:06
수정: 2026.02.15 오후 14:1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 반대 인사로 꼽혀온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치명적인 신경독에 중독돼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나발니는 2024년 2월 16일, 47세로 러시아 교도소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폴란드 뉴스 채널 ‘TVP World’ 등 유럽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스웨덴 등 5개국 외무부는 14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나발니의 생체 시료를 분석한 결과 남미 독침개구리에서 발견되는 신경 독소 ‘에피바티딘’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에피바티딘은 러시아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되지 않는 물질”이라며 “독성의 강도와 당시 나타난 증상을 종합하면 중독이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발니가 수감 중 사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러시아가 독을 투여할 수단과 동기, 기회를 모두 갖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온 러시아 야권 정치인이다. 그는 반정부 활동 선동 혐의로 징역 1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으며, 2024년 사망 직전까지 수감 상태였다.
부인 율리아 나발나야는 그간 남편이 치명적 독소에 의해 살해됐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러시아 크렘린궁은 나발니 사망과 관련한 책임을 일관되게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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