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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까지 휩쓴 'K-군고구마 열풍'…유통가는 지금 고구마 마케팅

  • 등록: 2026.02.15 오후 19:26

  • 수정: 2026.02.15 오후 19:35

[앵커]
해외에서 인기있는 K푸드 소식 마냥 새롭지 않은 요즘인데요. 최근 미국 뉴요커들에게 각광받는 'K 간식'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한국식 군고구마인데, SNS를 타고 맛있게 굽는 법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얼마나 인기일까요.

임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 한복판의 한 카페.

오븐 안에서 황금빛 고구마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한국식 군고구마를 팔고 있어요."
"자연스런 달콤함을 강화하기 위해 숯이나 돌 위에 구워요."

모락모락 김이 나는 '겨울철 별미' 군고구마가 뉴요커 직장인들의 든든한 한 끼로 인기입니다.

"오 냄새가 진짜 끝내줘"

가격은 개당 3~5달러 수준.

처음엔 일부 한국 마트에서 팔기 시작했는데, 샐러드 한 그릇이 20달러까지 치솟자 이른바 '가성비 점심'으로 떠오른 겁니다.

SNS에는 버터에 치즈까지, 군고구마를 맛있게 먹는 '꿀조합'이 돌고 있습니다.


"고구마를 얼음물에 2분 동안 담글게요."
"김치, 이건 그냥 완벽해. 미쳤어"

군고구마의 원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급상승중입니다.

카페들은 너도나도 유명 산지 고구마를 넣은 음료와 디저트 등을 계절 메뉴로 내놓고 있고, 편의점들도 저마다의 비법을 자랑하며 군고구마 물량을 대폭 늘렸습니다.

황대현 / 편의점 점주
"하루에 평일 같은 경우는 60개에서 80개까지도 나가고 있습니다. 국내 고창에서 생산된 고구마를 80도에서 155분 조리하기 때문에…"

맛은 물론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 마음까지 사로잡았습니다.

임윤선 / 인천 서구
"주로 다이어트 할 때 고구마 먹고 집에서는 에어프라이어에 먹을 수 있는데 밖에 나왔을 때는 이렇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게…"

고물가 한파가 몰아친 올 겨울, 군고구마 한 입의 온기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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