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역경 딛고 쇼트 강국 자존심 지켰다…'원팀' 여자 계주도 결승 진출
등록: 2026.02.15 오후 19:41
수정: 2026.02.15 오후 19:48
[앵커]
밀라노 동계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왔죠.
4년 전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그동안의 시련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건데 석민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황대헌과 신동민이 올라간 남자 1500m 결승.
앞서가던 선수들이 잇따라 쓰러집니다.
이번엔 신동민과 '세계 1위' 단지누가 부딪친 사이, '디펜딩 챔피언' 황대헌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갑니다.
2위로 골인한 황대헌은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메달입니다.
황대헌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이게 너무 값지고 소중한 메달이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도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승은 10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한 네덜란드의 판트바우트에게 돌아갔습니다.
판트바우트
"4년 전 베이징에서 황대헌이 우승한 경기를 참고하고, 전술을 모방해서 선두에 머물려고 했어요"
황대헌은 린샤오쥔과의 악연, 국제대회에서 팀킬 논란 등 악재가 많았습니다.
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무릎까지 다쳤지만, 모두 이겨냈습니다.
황대헌
"지금까지 힘들었던 그런 시련이나 역경들이 주마등처럼 많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여자 선수들도 순항했습니다.
1000m 예선에 나온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 모두 여유롭게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더 빛난 건 '원팀'으로 똘똘 뭉친 여자 3000m 계주였습니다.
키가 큰 심석희가 뒤에서 최민정을 힘차게 밀어주면서 2번이나 추월에 성공했고, 조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벌써 메달 2개를 안겨준 쇼트트랙 기운을, 오늘 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받아갑니다.
한국은 빙속 여자 500m에서 김민선과 이나현을 앞세워 포디움을 노립니다.
밀라노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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