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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역경 딛고 쇼트 강국 자존심 지켰다…'원팀' 여자 계주도 결승 진출

  • 등록: 2026.02.15 오후 19:41

  • 수정: 2026.02.15 오후 19:48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황대헌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밀라노 동계올림픽 소식 전해드립니다.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에서 두 번째 메달이 나왔죠.

4년 전 베이징 대회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이 그동안의 시련을 딛고 은메달을 따낸건데 석민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황대헌과 신동민이 올라간 남자 1500m 결승.

앞서가던 선수들이 잇따라 쓰러집니다.

이번엔 신동민과 '세계 1위' 단지누가 부딪친 사이, '디펜딩 챔피언' 황대헌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치고 나갑니다.

2위로 골인한 황대헌은 태극기를 휘날렸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최초로 3개 대회 연속 개인전 메달입니다.

황대헌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저한테는 이게 너무 값지고 소중한 메달이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도 더 값어치 있는 메달이라고 생각을 하고"

우승은 10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한 네덜란드의 판트바우트에게 돌아갔습니다.

판트바우트
"4년 전 베이징에서 황대헌이 우승한 경기를 참고하고, 전술을 모방해서 선두에 머물려고 했어요"

황대헌은 린샤오쥔과의 악연, 국제대회에서 팀킬 논란 등 악재가 많았습니다.

올림픽을 3개월 앞두고 무릎까지 다쳤지만, 모두 이겨냈습니다.

황대헌
"지금까지 힘들었던 그런 시련이나 역경들이 주마등처럼 많이 지나갔던 것 같아요"

여자 선수들도 순항했습니다.

1000m 예선에 나온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 모두 여유롭게 준준결승에 올랐습니다.

더 빛난 건 '원팀'으로 똘똘 뭉친 여자 3000m 계주였습니다.

키가 큰 심석희가 뒤에서 최민정을 힘차게 밀어주면서 2번이나 추월에 성공했고, 조 1위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벌써 메달 2개를 안겨준 쇼트트랙 기운을, 오늘 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받아갑니다.

한국은 빙속 여자 500m에서 김민선과 이나현을 앞세워 포디움을 노립니다.

밀라노에서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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