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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집어삼킨 인도네시아 '거대 싱크홀'…이탈리아 눈사태 2명 사망

  • 등록: 2026.02.16 오전 11:30

  • 수정: 2026.02.16 오후 14:50

[앵커]
인도네시아에서 농경지 한가운데 거대한 땅꺼짐이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십여년 전 생긴 땅꺼짐은 현재 삼만 제곱미터, 축구장 4개 크기까지 커지며 거대한 계곡까지 만들어졌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농경지 사이로 거대한 협곡처럼 땅이 깊게 파였습니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아체주에서 발생한 초대형 땅꺼짐 현장입니다.

땅거짐 규모가 3만㎡, 9,000평에 달하면서 인근 주민이 긴급대피했습니다.

땅꺼짐으로 고추밭까지 내려앉아 농민들은 생계가 막혔습니다.

수미아티 / 농민
"정부가 우리의 손실을 보상해주거나 더이상 아무것도 심을 수 없기 때문에 더 많은 땅을 찾아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해당지역 땅꺼짐은 2013년 지진 때 처음 생겼는데 지난해 11월 대규모 홍수이후 크기가 급격히 커졌습니다.

수프라토 / 농민
"어제만 해도 여기서 땅꺼짐의 가장자리까지 15m였는데 지금은 10m가량 밖에 안 남았습니다."

주변엔 고압 전선과 배수로가 있어 더 큰 피해가 우려돼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눈덮인 설산에 헬기가 날아들고 구조견이 달려옵니다.

현지시간 15일, 몽블랑 산맥이 위치한 이탈리아 북부 쿠르마예르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지역엔 유명 스키 코스가 있어 스키족이 많이 찾는데, 눈사태가 스키를 타던 사람들을 덮치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당국은 산악구조대와 헬기 2대를 급파해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이탈리아 산악지역에선 최근 일주일새 스키나 등산 도중 발생한 크고작은 산사태로 적어도 13명이 숨졌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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