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연휴에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대전의 한 고속도로에선 역주행하던 차량이 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숨지고 버스 승객들이 다쳤습니다.
김달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 한 대가 버스전용차로를 역주행합니다.
잠시 후 마주오던 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더니, 중앙분리대 방향으로 튕겨져 나갑니다.
사고 충격에 버스도 차선을 이탈했습니다.
대전의 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건 어젯밤 9시 40분쯤입니다.
사고는 버스전용차로 곡선구간에서 발생했는데요, 갑자기 나타난 역주행 차량에 버스기사도 쏜 쓸 길이 없었습니다.
김영균 / 견인차 기사
"파편은 진짜 한 200m 정도까지 쫙 깔려 있었고요. 사고 차량은 지붕이 사라졌어요. 완전히 밀려버렸고…"
역주행 사고를 낸 20대 운전자는 현장에서 숨졌고, 버스 승객 17명 가운데 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길을 잘못 들었다 3km 가량을 역주행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 연휴를 맞아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친구들이 '야 왜 안 와' 이렇게 통화를 잠깐 했대요. 했는데 '내가 길을 잘못 들었어' 그러면서… (사고 차량 운전자가) 운전한 지가 얼마 안 됐다고."
경찰조사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2021년 면허를 취득했지만, 실제 차량을 몰고 다닌 건 2년이 안 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음주 정황 등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운전미숙으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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