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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1분기 영업이익 30조' 가나…"주가 50% 더" 전망까지

  • 등록: 2026.02.16 오후 21:36

  • 수정: 2026.02.16 오후 21:41

[앵커]
AI 열풍에 반도체 산업이 슈퍼 사이클에 올라타면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의 시장 주도권 경쟁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양대 기업 모두가 올1분기에 나란히 30조원이 넘는 역대급 실적을 낼 거란 전망입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의 반도체 공장.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SK하이닉스 역시 평소와 다름없이 생산라인을 돌립니다.

목표는 차세대 AI칩의 핵심, 고대역폭 메모리 HBM4 시장 선점입니다.

AI 서버 수요가 폭증하면서 누가 먼저 안정적으로 HBM4를 공급하느냐가 곧 실적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양대 기업 모두 올해 1분기에 또 한 번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 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는 30조 원 돌파가 예상되고, SK하이닉스도 비슷한 수준까지 오를 거란 분석입니다.

두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나란히 '분기 30조원' 고지 등극을 노리는 겁니다.

고액자산가들의 선택도 반도체 대장주에 쏠렸습니다.

올들어 10억원 이상 주식 자산을 보유한 고객들이 사들인 주식을 분석한 결과, 절반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집중됐습니다.

일각에선 두 회사의 주가가 현재보다 50% 이상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HBM도 수요가 늘어나고 D램의 가격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메모리를 중심으로 생산하는 그런 기업이기 때문에 거의 이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어서"

전례 없는 AI 호황에 반도체 업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특유의 변동성을 감안하면 이번 상승세의 지속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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