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쫀득 다음은 '딱딱'?…'두쫀쿠' 지고 '얼먹 젤리' 열풍

  • 등록: 2026.02.17 오후 16:15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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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 열풍이 한풀 꺾인 가운데 이번에는 젤리를 얼려먹는 이른바 '젤리 얼먹(얼려먹기)'이 새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상온에서 쫀득하게 즐기던 젤리를 냉동실에 넣어 식감을 바꿔 먹는 방식으로,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에서 "딱딱하다가 입에서 녹으면 더 쫀득하다", "샤베트처럼 시원하다"는 후기가 이어지며 1020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 등 SNS를 중심으로 얼먹 젤리 먹방 및 ASMR 영상이 잇따라 게시되고 있다. 디저트 콘텐츠로 5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아누누가 지난 9일 공개한 얼먹 젤리 쇼츠 영상은 업로드 5일 만에 조회수 20만 회를 넘어섰다. 간식 리뷰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반달샘의 '젤리 얼려먹방 ASMR' 영상 역시 공개 7일 만에 조회수 86만 회를 돌파했다.

후기에 따르면 젤리를 반나절 이상 냉동 보관한 뒤 섭취하면 겉면은 바삭하고 내부는 특유의 탄성이 한층 살아나 기존과는 다른 식감을 구현한다는 평가다. SNS에서는 어떤 제품이 얼려 먹기에 적합한지 등 젤리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게시물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같은 트렌드는 편의점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에 따르면 이달 1~10일 젤리 카테고리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44.6% 급증했다. 특히 얼려 먹기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이 난 ‘하리보 골든베어’ 매출은 1786.1% 껑충 뛰었다. ‘히치스 사우어 드라헨 젤리’ 역시 같은 기간 175.3% 증가했다. 이 밖에 ‘츄파춥스 사워벨트’(131.0%), ‘트롤리 사우어 구미 캔디’(58.5%)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CU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이달 1~9일 기준 젤리 매출은 전월 대비 27.4% 증가했으며, 직전 주와 비교해도 28.8%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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