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직후 '스포츠 브라' 노출 레이르담…"100만달러짜리 세리머니"
등록: 2026.02.17 오후 18:26
수정: 2026.02.17 오후 18:39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네덜란드의 유타 레이르담이 금메달 직후 선보인 세리머니가 거액의 홍보 효과를 낳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을 두고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이 100만달러(약 14억4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레이르담은 지난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네덜란드 선수단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안긴 순간이었다.
우승이 확정되자 그는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이 장면은 곧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했다.
해당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제품으로 알려졌다. 더 선은 마케팅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나이키의 방대한 소셜미디어 팔로워를 감안하면 엄청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의 보너스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의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 역시 “레이르담의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계산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가 수천만원대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한편 레이르담은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개회식에는 불참한 대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잇달아 공개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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