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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모두의 대통령 다짐" 설 인사…野 장동혁 "국민 갈라치기, 참 보기 흉하다"

  • 등록: 2026.02.17 오후 21:09

  • 수정: 2026.02.17 오후 21:12

[앵커]
설 당일인 오늘도 정치권에선 부동산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모두의 대통령'을 약속했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이 갈라치기를 한다고 날을 세우며 부동산 정책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분당 자택과 장 대표의 다주택 소유에 대한 여야간 비난도 계속됐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복을 입고 나란히 선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명절 인사를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김혜경 여사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 대통령은 "국민들이 힘을 모아준 덕분에 모든 것이 예상보다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면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으로서의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께서 원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이정표 삼아 한 걸음 한 걸음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 대통령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를 갈라치기 하는 '선거 브로커' 같다"며 "참 보기 흉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 대통령이 어제 SNS를 통해 "다주택자를 규제하면 안 된다고 보냐"고 물은데 대해 답하겠다면서, "다주택자가 아닌 좌파 정권의 규제 일변도 정책이 집값을 폭등시켰다"고 반박한 겁니다.

또 이 대통령이 지역구인 인천 계양엔 전세를 얻고 분당 집은 팔지 않은 것은 '불로소득'을 노린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여야 대변인들의 대리 설전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가 6주택으로 궁지에 몰리자 이 대통령의 1주택을 걸고 넘어지고 있다"면서 "애처로울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최수진 원내대변인은 "재건축 로또는 본인 몫, 책임은 야당 탓이냐"며 "부동산 정책을 정쟁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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