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장동혁 모두 '잘못한다' 평가가 과반…연휴 뒤 다시 여야 '극한 대립' 불가피
등록: 2026.02.17 오후 21:11
수정: 2026.02.17 오후 22:24
[앵커]
요즘 여의도를 돌아보면, 정치를 하는 건지, 싸움을 하는 건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매일 부딪히고 내부적으로 갈등하는 답답한 모습만 보이는데, 그래선지,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평가가 상당히 부정적 이었습니다. 연휴가 끝나면 또다시 강대강 충돌이 예상되는데, 국민 불만지수가 더 올라갈 듯합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200일을 맞은 정청래 대표에 대한 국민 평가는 좋지 못했습니다.
MBC 여론조사에서 정 대표가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3%나 됐고, '잘 하고 있다'는 응답은 36%에 그쳤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상황은 더 안 좋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6%나 됐고, 긍정 평가는 23%에 그쳤습니다.
정 대표는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 무산 등으로 리더십에 큰 상처를 입었고,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일)
"그동안 통합 논의 과정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은 저의 부족함 때문입니다."
장 대표는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이후 '뺄셈 정치'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지난달 28일)
"지금 중요한 것은 국민의 삶입니다. 경제입니다. 민생입니다. 당내 문제는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설 메시지로 "개혁 과제 완수"를 들었는데, 민주당은 위헌 논란이 제기된 법 왜곡죄와 재판소원법 등을 연휴 뒤 강행할 태세여서 여야의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합니다.
법 왜곡죄 수정에 대한 강경파의 반발, 공소청 보완수사권 문제를 둘러싼 '당청 엇박자' 논란 가능성이 정 대표로선 부담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모레(19일)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선고 이후 메시지에 고심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진전된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절윤'을 요구해 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친한계의 반발이 커질 수 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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