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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이 간다] "맛있는 건강식, 보는 즐거움"…뉴욕 입맛 사로잡은 'K-외식'

  • 등록: 2026.02.17 오후 21:40

  • 수정: 2026.02.17 오후 21:46

[앵커]
우리 한식이 미국에서도 자리를 잡는 모습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음식점 수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백대우 특파원이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한 순두부 전문점. 1, 2층 모두 빈 자리가 없습니다.

천장엔 청사초롱, 한지로 꾸민 벽 등 한국의 전통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음식점도 있습니다.

한식은 물론 궁중 음식도 있는데, 높은 가격대에도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아이샤
"한국 음식은 보기에도 정말 아름다워요. 예술 작품 같아요. 상상이 안 갈 정도로 맛도 끝내줍니다."

건강식인데다 맛도 좋아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다고 합니다.

레오
"맛있는 요리는 오래 기다릴 수 있는데, 한식이 바로 그런 음식입니다. 우리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한국 문화가 미국에 뿌리내리기 시작하면서, 현지 식문화도 영향을 받았단 분석입니다.

크리스
"한국 문화가 미국에서 점점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것들을 접하게 됐습니다."

한 가지 재료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는 건 한국 사람 못지 않습니다.

나탈리
"김치, 특히 겉절이를 제일 좋아해요. 구운 김치도 잘 먹고요. 저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한식의 매운맛은 과하지 않고 딱 좋아요."

이런 흥행몰이엔 한국의 요리 대결 프로그램도 한 몫 했습니다.

유명 요리사가 운영하는 국밥집은 1년 내내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로저리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와 프로그램을 보면서 그 문화의 일부를 직접 경험해보고 싶어 하죠."

2020년 500여 곳이었던 미국내 한국 음식점 수는 지난해 1100곳을 돌파하며 5년 사이 2배나 늘었습니다.

뉴욕의 미슐렝 스타 식당 70곳 가운데 한국 음식점은 11곳으로, 프랑스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입니다.

한식이 어느덧 미국 땅에서 단순히 소비되는 음식이 아닌 일종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합니다.

미국 뉴욕에서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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