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 돼지열병과 조류독감 같은 가축 전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입니다. 하지만 이런 전염병을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수의직 공무원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1명도 없는 지자체가 수두룩합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차량이 들어서자 출입문이 열리고, 사방에서 소독약이 뿜여져 나옵니다.
거점소독시설은 설 연휴에도 24시간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동이 많은 설 연휴 기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린 축산 당국은 연휴 내내 쉴 틈이 없습니다.
나상필 / 나주축협 조합장
"소독차가 축산 농가 주위, 주위를 하루에 한 번씩 (소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도의 경우 수의직 공무원 95명이 결원입니다.
정원의 절반이 넘습니다.
전국적으로도 383명이 부족한데, 수의직 공무원이 단 한 명도 없는 자치단체가 92곳에 이릅니다.
방역의 전문성과 연속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반려 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늘다보니 수입이 좋은 일반 수의사를 선호해 나타난 현상입니다.
지자체 관계자
"뽑는 인원보다는 나가시는 인원이 좀 더 많죠. 현장 업무들이 많이 힘이 드니까. 좀 기피하는 경향들도 있고…"
오는 4월엔 공중방역수의사 120여 명의 복무도 일제히 끝나 가축방역 인력난은 더 가중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