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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기본원칙' 합의했다지만…하메네이 "항모 잡을 무기있다"

  • 등록: 2026.02.18 오후 21:44

  • 수정: 2026.02.18 오후 21:51

[앵커]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재개했지만,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본 원칙'에는 공감대를 만들었습니다. 협상장 밖에서는 군사적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이 스위스에서 11일 만에 다시 마주 앉았습니다.

3시간30분간 이어진 협상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이란은 긍적적이었다며 합의 초안도 곧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
"1차 회의보다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명확해졌습니다. 긍정적 신호로 보입니다."

회담에서 이란은 최장 3년간 우라늄 농축 중단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 당일엔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 이란 최고지도자
"미국 군함은 위험한 선박이지만, 선박을 바다 밑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 이란의 무기는 훨씬 더 위험합니다"

미국 측 대표단은 일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논의할 세부 사항이 많다는 입장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란은 합의를 원할 것입니다. 합의하지 않을 경우의 결과를 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란 인근 해역에 핵 항공전단이 배치된 상황에서 미국은 대이란 작전을 전개할 가능성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차기 협상은 아직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는데 협상이 길어질 수록 군사적 긴장감은 사그라들이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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