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동계올림픽전체

'전설' 된 최민정,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 정조준…심석희와 '화합 질주'도 빛나

  • 등록: 2026.02.19 오후 21:27

  • 수정: 2026.02.19 오후 21:28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최민정과 김길리 등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 최민정과 김길리 등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앵커]
이번 금메달이 더 빛나는 이유가 있습니다. 8년 전 고의충돌 의혹으로 감정의 골이 생긴 선수들이 힘을 합쳐 만든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대회로 최민정은 통산 6번째 올림픽 메달을 가져오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16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2위로 달리던 네덜란드 선수가 넘어지고, 뒤를 쫓던 최민정은 가까스로 충돌을 피합니다.

최민정 / 쇼트트랙 국가대표
"바로 앞에서 넘어져서 저도 거의 넘어졌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었는데, 무조건 이 악물고 버티자 다행히 경기 마무리..."

역주를 펼친 최민정은 올림픽 4번째 금메달이자, 통산 6번째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동, 하계 올림픽을 통틀어 역대 최다 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기록입니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고의 충돌 의혹'으로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심석희와 계주 순번을 붙이는 전술도 과감하게 수용했습니다.

신장 175㎝의 장신 심석희가 밀어주는 힘을 받은 최민정은 추월에 성공했고, 금메달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최민정
"작년에는 계주가 잘안풀렸는데 올해 잘 맞추면서 여러가지로 보완이 됐던 것 같고, 이제 저희가 계속 얘기하면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심석희는 한국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계주에서만 금메달 3개를 획득하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심석희
"의미가 남다른 계주 경기에서 다같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것 같습니다."

최민정은 오는 21일 주종목 1500m 3연패와 동시에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올림픽 메달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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