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비행금지구역' 복원 추진에도 北, 초대형 방사포 위협…한반도 전역 '사정권'
등록: 2026.02.19 오후 21:37
수정: 2026.02.19 오후 21:43
[앵커]
북한 김여정이 우리 정부의 무인기 침투 사건 대책 발표를 "높이 평가한다"고 반응했습니다. 언뜻 유화 제스처를 보이는 것 같죠. 하지만 같은 날, 남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가는 초대형 신형 방사포를 공개했습니다.
신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00mm 초대형 방사포 50문이 일렬로 배치돼 있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직접 방사포 차량을 운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김정은은 "이 무기가 사용되면 교전 상대국의 하부 구조들과 지휘체계가 삽시에 붕괴될 것"이라며 "전략적인 사명 수행에도 적합화 돼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핵공격이 가능하단 의미로 해석됩니다.
조선중앙TV
"그 어떤 세력도 이 무기의 사용이 현실화될 때에는 그 무슨 '신의 보호'라는 것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북한이 공개한 방사포는 사거리가 400km 정도인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남한 전체가 사정권에 들어옵니다.
발사차량의 발사관도 5개로 기존 4개보다 개량된 형태입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소위 핵 사용에 대한 모호성 전략을 의도적으로 이 무기 체계를 통해서 보여준 거죠. 400km면은 한반도 특히 이제 한국 전역 전체가 다 커버가 되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비행금지구역 선제 복원을 추진하겠다고 한데 대해선 김여정 담화를 통해 "재발 방지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도 "적국과의 국경선은 마땅히 견고해야 한다"며 "남부국경 전반에 경계 강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공식화 하면서 남북 관계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단 의도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김여정 담화에 대해 "남북이 공동 성장의 길로 나아가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조선 신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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