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中 대치' 美 F-16, 이례적 서해 '실탄' 출격…동해엔 B-52 4대 투입
등록: 2026.02.20 오후 21:22
수정: 2026.02.20 오후 21:32
[앵커]
이틀 전 서해 상공에서 미국과 중국 전투기가 가까이 대치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는데, 당시 출격했던 미군 F-16 전투기가 훈련용이 아닌 실탄을 장착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한미군이 실탄을 달고 출격하는 것 자체가 이례적이라는데 왜 그랬는지, 이태형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18일 오산 공군 기지 인근에서 포착된 미 F-16 전투기 출격 사진입니다.
서해에서 공중 훈련을 위해 출격하는 전투기에 장착된 미사일에 실탄을 의미하는 노란색 띠가 둘러진 게 보입니다.
통상 훈련 때 파란색 띠를 두른 훈련용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주한미군은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은 없다고 밝혔지만, 실탄 장착 사실을 부인하지는 않았습니다.
해당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편대 출격이 계속됐다"고 증언했습니다.
실제로 18일, 주한미군 F-16 전투기 10여 대는 서해 한국 방공식별구역과 중국 방공식별구역 인접 공해 상공까지 기동했고, 중국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양측 전력이 한때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 모두 상대 방공식별구역에는 진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실탄 장착 사실까지 확인된 만큼, 미국의 이번 출격이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고강도 무력 시위였을 거란 해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유지훈 /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실제 탄을 장착한 저의는 이번에 중국과의 긴장 상태가 실제적인 무력 충돌까지도 비화가 가능하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날 동해상에서도 러시아 정보기가 접근해 미군 B-52 넉대와 우리 공군이 함게 대응 출격하는 등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