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치 봄이 온 듯한 날씨였습니다. 서울 기온이 13도까지 올랐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더 포근합니다. 하지만 일요일부터는 날씨가 급변합니다.
이상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도심을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볍습니다.
두터운 겨울 옷은 벗어 소매에 걸친 채 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
한만규 / 충북 영동군
"초봄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좀 얇게 입고 나와도 편할 정도로…."
이지유 / 광주광역시 광산구
"제가 살던 곳보다는 북쪽이라서 굉장히 추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날이 많이 따뜻한 것 같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기온이 13.8도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 지역이 10도를 넘어 평년기온을 6~7도가량 웃돌았습니다.
특히 토요일인 내일 서울의 낮 기온은 17도, 남부 지방은 20도까지 올라 올겨울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4월 중순 기온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봄 날씨는 오래 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일요일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고 기온도 떨어지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 동해안엔 초속 25m의 돌풍이 예상돼 화재 사고에 각별히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 동안 남고북저형 기압계에서 기압차가 커져 전국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일부지역에서는 특보수준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일요일 비가 내린 뒤엔 북극 찬 공기가 다시 내려오면서 월요일 아침 서울이 영하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영하권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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