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미친 짓" 발언에 "선넘지 말아야" 파열음…'李 공소취소모임' 100명 넘어
등록: 2026.02.20 오후 21:38
수정: 2026.02.20 오후 21:43
[앵커]
이른바 '내란 공세'에 한목소리를 내왔던 여권에서도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출범한 '이 대통령 공소 취소' 국회의원 모임에 대해 유시민 씨가 거친 표현을 써가며 공격하자, 모임 소속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당내 지지층도 덩달아 분화하는 모양새인데,, 고승연 기자가 자세히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유시민 작가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한 의원 모임'은 "이상한 모임"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내가 미쳤거나 그 사람들이 미친 것"인데, '자신이 미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부 친명계 커뮤니티를 겨냥해선 "이재명만 훌륭하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로 취급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친명계를 주축으로 민주당 의원 104명이 소속된 '공소취소' 모임은 기자들과 만나 유씨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리가 빛의 혁명의 완수 중에 하나가 뭐냐면 이재명 대통령 사건에 대한 공소취소라고 봐야되는데 이것이 명분이고, 여러가지 정치적 프레임으로 보는 시각은 저희들이 성과와 업적을 통해서 입증하겠다."
모임 소속인 채현일 의원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유 씨의 과거 발언 논란까지 소환해 수준과 품격을 돌아보라고도 했습니다.
민주당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유시민 작가와 유튜버 김어준 씨가 정청래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친명계의 반발을 샀습니다.
차기 전당대회를 둘러싼 사전 신경전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지지자들도 분화하는 모습입니다.
친명계 커뮤니티엔 "유시민 작가를 이해할 수 없다" "이재명 지지자들을 악마화하지 말라"는 글이 올라온 반면,,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게시판엔 "대통령 이름을 팔아 정치질한다" "대놓고 계파를 만든다"며 친명계를 비판하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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