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사이 30% 이상 감소하면서 봄 이사철을 앞두고 '매물 절벽'이 현실화되고 있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년 전보다 33.5% 급감했다. 지난해 2만8942건에 달했던 매물은 현재 1만9242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세 매물이 줄어드는 큰 이유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의 규제가 꼽힌다. 6·27 대출 규제로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됐고 주택담보대출 활용 시 6개월 내 전입신고 의무가 생겼다. 이와함께 지난해 10월15일에는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갭투자'가 불가능해지고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탓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줄면서 전셋값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6억6948만원으로, 2023년 8월 이후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임대 물건 감소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가 부활하면서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월세 부족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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