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한미, '자유의방패' 연습 계획 협의 난항…야외기동훈련 '축소' 놓고 이견

  • 등록: 2026.02.22 오전 11:09

  • 수정: 2026.02.22 오전 11:11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한미 군 당국이 이번주 발표할 전망이었던 '자유의 방패' (FS·Freedom Shield) 연습 계획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측은 당초 이달 25일 발표하기로 하고 잠정 조율하고 있었지만, 야외기동훈련 축소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발표 시기를 다시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S 연습은 한반도 전면전 상황을 가정한 방어적 성격의 전구급 연합 훈련으로 매년 3월 실시한다.

우리 군 당국은 FS 기간 집중됐던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연중 분산해 실시한다는 방침이었는데, 야외기동훈련을 기존 계획보다도 더 줄이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한미 병력이 움직이는 야외기동훈련에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한 점을 고려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미 측은 야외기동훈련을 위해 미군 일부 증원 병력과 장비가 이미 한국에 도착했기 때문에 야외기동훈련 축소 제안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군 관계자는 "한미가 연합 훈련 계획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한국 정부와 주한미군 사이에 이견 또는 갈등으로까지 비칠 수 있는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한미 안보 협력에 균열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안규백 국방장관과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난 18일 서해상에서 주한미군 전투기들이 중국 전투기들과 대치하는 상황과 관련해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