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보유 중인 300kg 규모의 고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는 대신 농도를 희석하는 방안에 합의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60%까지 농축된 우라늄을 비축하고 있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독 아래 농도를 20% 이하로 낮추는 데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는 이란이 조만간 미국에 건넬 제안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2~3일 이내에 가능한 합의안 초안을 미국 측에 제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제안에 대해 미국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윗코프 특사는 이란 측에 이란 영토 내 '농축 제로'를 원한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내부적으로는 '상징적인 수준의 소규모 농축'까지는 허용하겠다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지난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핵 시설 내 원심분리기가 대부분 파괴돼 농축 능력을 상실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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