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얼마 전 충격을 줬던 모텔 연쇄 살인 사건 기억하실텐데요. 구속된 사건의 피의자를 둘러싸고 의아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체포 직후 200여 명이던 여성의 SNS 팔로워 수가 9천 명을 넘어섰고, 외모를 언급하며 이상한 동정론까지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신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김 모 씨의 SNS 계정입니다.
열흘 전인 지난 13일 265명이던 팔로워가 9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김씨가 예전에 올린 게시물에는 열흘 새 2천여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 9일까지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남성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해 지난 19일 구속됐습니다.
두번째 남성이 사망한 날에도 김씨는 SNS에 셀카를 올렸습니다.
김 모 씨 /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지난 12일)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살해 의도 있으셨나요?) ……."
그런데 김씨의 SNS에는 외모를 언급하며 "무죄다", "감형하라", "당신 편이다"같은 댓글들이 여럿 달렸습니다.
전문가들은 흉악범에게 매력을 느끼는 '하이브리스토필리아' 증후군이라고 분석합니다.
신성만 / 한동대 심리학과 교수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에 대한 선망, 범죄에 대해서 그 (선망의) 힘을 느끼는 그런 상태에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범죄자를 규탄하긴커녕 동경하는 사회병리적 현상이란 겁니다.
TV조선 신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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