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법원의 상호관세 위법 판결을 가지고 장난치려는 나라에는 더 높은 관세로 보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 대미 투자를 약속한 국가들의 무역합의 이행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김자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연방대법원의 관세 제동에 분노하며 대체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이번엔 대법원 결정을 이용하려는 국가에 관세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트럼프는 SNS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로 장난하려는 나라는 더 높고 가혹한 관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미국과 관세율을 낮추는 대신 대미투자나 미국산 제품 구매를 약속한 국가가 대법원 판결을 빌미로 이를 번복하려 할 경우 '징벌적' 관세를 매기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1일)
"외국은 너무나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지만, 오래도록 춤추지는 못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 등 대미 투자를 약속한 국가에는 무역합의 이행을 분명히 하고, 무역합의 승인을 보류한 유럽연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트럼프가 발표한 '글로벌 관세 15%'는 우리시간 오늘 오후 2시부터 발효됩니다.
최대 150일 기간 동안만 유효하고 이후엔 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미 민주당은 연장 불가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는 관세 정책은 가정의 물가 부담을 가중하는, 미국인에 대한 세금이라고 비판하며 어떠한 연장 시도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김자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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