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 채무를 제때 갚지 못한 이른바 ‘금융 채무 불이행자’가 다시 100만 명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신용정보원 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 채무 불이행자는 93만5801명이다. 이는 원금이나 이자를 상환 기한 이후 90일 이상 연체한 경우를 의미한다.
금융 채무 불이행자는 2003년 카드 대란 당시 370만 명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 2022년에는 73만1428명까지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최근 3년간 20만 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경제활동의 중심축인 40·50대 비중이 절반에 가까웠다. 50대가 22만8235명(24.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21만5479명(23.0%)으로 뒤를 이었다. 두 연령대를 합치면 약 44만 명으로 전체의 47% 수준이다.
이는 전체 경제활동인구에서 40·50대가 차지하는 비율(약 44%)보다 높은 수준으로, 중장년층의 채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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