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대구·경북 통합도 정리 못하는 野…26일 TK의원 25명 모아 찬반 투표
등록: 2026.02.25 오후 21:21
수정: 2026.02.25 오후 21:24
[앵커]
내분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에 또 하나의 전선이 생겼습니다. 대구·경북 통합특별법 처리를 놓고 대구와 경북 의원들 입장이 갈리면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건데, 결국 내일 이 지역 의원들을 모아 찬반 의견을 묻기로 했습니다.
통합 제안은 국민의힘에서 먼저 시작한 건데, 왜 이렇게 정리를 제대로 못하는 건지, 이태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통합은 2024년 국민의힘 지자체장들 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어제 법사위에선 야당 반대를 이유로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가 보류됐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의총에서 지도부를 향한 성토가 나왔고, 송언석 원내대표가 사퇴까지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YTN 라디오 '더인터뷰')
"대구경북 의원들끼리 조율을 좀 했습니다. 그러나 의견이 갈렸어요. 그 여진이 남아 있었던 거죠."
오늘도 당내에선 대구와 경북지역 주장이 엇갈렸는데, 대구시장 후보군에선 "수도권에 맞선 지역의 생존전략"이라며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상대적으로 영향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경북지사 후보군에선 법안의 부실함을 이유로 "신중론"을 제기했습니다.
당내 노선을 둘러싼 내분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텃밭 현안을 두고도 입장 정리가 안돼 파열음이 나오는 겁니다.
결국 원내 지도부는 내일 대구경북 지역 의원 25명을 소집해 찬반 투표에 준하는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훈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저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역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내에선 행정통합법을 먼저 제안해놓고도 여당에 주도권을 뺏긴데 대한 불만이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