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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북구 모텔 살인' 추가 피해자 내사…"음료 마시고 기절"

  • 등록: 2026.02.25 오후 21:30

  • 수정: 2026.02.25 오후 21:35

[앵커]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남성 2명을 살해한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 김 모 씨가 추가 범행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김 씨가 준 음료를 마시고 기절했다"는 남성이 추가로 나타났습니다.

임희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북구의 한 노래주점입니다.

지난달 24일 새벽 3시경, 이곳에 있던 한 여성이 "같이 술을 먹던 남성이 취해 일어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 여성은 "오늘 처음 본 남성이라 집 주소도 모른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신고를 한 여성은, 지난달 28일과 지난 9일 모텔에서 20대 남성 2명에게 약물이 든 숙취해소제를 건네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모씨 였습니다.

김 모 씨 / '모텔 연쇄 사망' 사건 피의자 (지난 12일)
"(약물 건넨 이유가 뭡니까? 살해 의도 있으셨나요?) ……."

남성이 쓰러진 노래주점은, 약물을 먹은 남성들이 사망한 모텔들과 걸어서 10분거리에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휴대전화 문자나 SNS 메신저로 접촉한 남성들을 조사하던 중, 30대 남성으로부터 "노래주점에서 김 씨가 준 숙취해소제를 마신 뒤 의식을 잃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를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더 없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체포직후 외모를 칭찬하는 댓글과 팔로워 수가 급증했던 김씨의 SNS 계정은 오늘 낮 비공개로 전환됐습니다.

TV조선 임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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