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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두 대 설치하면 '그린 수소' 생산…국내 순수 기술로 설비 개발

  • 등록: 2026.02.26 오전 08:15

  • 수정: 2026.02.26 오전 09:33

[앵커]
수소는 친환경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인프라가 부족해 아직 수소차 등 보급도 미흡한 게 현실입니다. 국내에서 수소를 쉽게 생산할 수 있는 소형 설비가 개발돼, 상용화에 한걸음 가까워졌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하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장 한 켠에 나란히 설치된 컨테이너.

안에는 배관들이 얽혀 있습니다.

국내 한 기업이 5년간 250억 원 이상 들여 순수 기술로 개발한 수소 생산 설비입니다.

이 설비는 하루에 수소차 85대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 430kg을 만듭니다.

태양광과 풍력 등 발전 시설과 연결하면 어디든 그린 수소 생산공장이 되는 겁니다.

모듈러 형태로 개발해 여러 대를 연결하면 대형 플랜트에서 대량 생산도 가능합니다.

박석원 / 수소 생산업체 대표이사
"다양한 크기의 대용량 메가와트 뿐만 아니라 기가와트까지 발전할 수 있는 모듈러로 확대할 수 있는..."

성능도 선진국에 비해 뛰어납니다.

1.2MW 기준 수소 생산율이 86%로 미국이나 독일 기업들보다 4%포인트 높고 가격은 오히려 저렴합니다.

정부도 기술 개발을 지원했습니다.

박덕열 / 기후에너지환경부 수소열산업정책관
"청정 수소는 우리 핵심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한 구원투수입니다. 핵심 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개발한 설비는 3년 뒤부터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인데, 2030년 전 세계 그린수소 시장 규모는 42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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