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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에르메스·디올' 국세청, 고액 체납자 은닉 명품 492점 첫 공매
등록: 2026.02.26 오후 12:34
수정: 2026.02.26 오후 13:33
국세청이 고액·상습 체납자들에게서 압류해 수장고에 보관해 온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백 점의 고가 물품을 일반에 공개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공매에 부친다.
국세청은 26일 고액·상습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고가 물품들을 국민에게 공개하고 두 차례에 걸쳐 공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납자 압류 물품 공매를 위한 단독 전시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공매는 오는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1층 전시관에서 전시를 진행한 뒤 3월 11일에 온라인 경매로 실시된다. 대상 물품은 명품 가방과 지갑 35개, 고급 시계 11개, 예술품 9점, 와인 등 고급 주류 110병, 고가 인형 1점 등 총 166개다. 입찰 희망자는 도록이나 전시장에서 물품을 직접 확인하고 개인용컴퓨터(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입찰할 수 있다. 이어지는 2차 공매는 총 326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3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시를 거쳐 3월 25일에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이번 공매에 대해 고액 체납자가 세금은 피하면서도 고가의 물건을 숨겨 보유하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조세정의에 어긋나는 고액 상습 체납자의 은닉재산은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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