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집값의 풍향계 역할을 해온 강남 3구와 용산 집값이 동시에 떨어졌습니다. 2년 만에 처음인데요. 정부가 연일 다주택자를 압박해 온 영향으로 풀이되는데,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도 "부동산 공화국 해체"를 언급했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1600세대에 달하는 서울 대치동의 한 아파트,
최근 전용면적 84㎡가 41억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11월 47억5000만 원에 최고가를 썼던 데 비해 5억 원 넘게떨어졌습니다.
서울 대치동 A 공인중개사
"(기존 거래가 대비) 12-13% 정도 낮춰진 가격에서 계약이 된 것 같아요. 다주택자들은 그래도 정리를 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는데 대부분 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이 두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철옹성' 같은 강남 핵심지에서도 몸값을 10% 이상 낮춘 매물이 잇따르며 속속 거래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번주 강남 3구와 용산구 집값이 일제히 하락 반전했습니다.
강남3구가 동시에 하락한 건 2년 만에 처음입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5월 9일을 기점으로 양도세 중과 유예가 중단되기 때문에 3~4월 초 정도까지는 현재의 가격 조정 현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다주택자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여 온 이재명 대통령은 다시 한번 투기 근절과 집값 안정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망국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는 것 역시도 결코 넘지 못할 벽은 아닙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전세값 상승률도 둔화되고 있다고 했지만, 전월세 매물이 눈에 띄게 줄고 있어 봄 이사철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