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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현관문 래커칠 '보복 대행' 20대 '구속'…"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

  • 등록: 2026.02.27 오후 18:44

경기 군포에서 다른 사람의 집 현관문에 래커칠을 하고 유인물을 부착하는 등 이른바 '보복 대행'을 한 20대가 구속됐다.

27일 수원지법 안양지원은 재물손괴, 주거침입, 협박 혐의를 받는 이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해당 영장전담 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고 죄질이 불량한 데다 상선이 검거되지 않았다" 며 발부 이유를 덧붙였다.

피의자는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쯤 군포의 한 다세대주택 현관문에 빨간색 래커로 낙서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유인물 10여장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 날인 25일 오후 4시쯤 서울시의 자택에 있던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텔레그램에서 알게 된 불상의 사람(상선)으로부터 보복 대행을 지시 받았으며, 그 대가로 6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또 "상선으로부터 범행 도구인 래커와 장갑 등의 구매처를 지정받았고, 현금 구매 지시까지 받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의 상선이 얼마 전 경기 화성시에서 유사하게 발생한 '사적 보복 대행' 사건 피의자의 상선과 같은 인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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