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대박' 국민연금, 231조 벌었다…수익률 18.82% '역대 최고'
등록: 2026.02.27 오후 21:33
수정: 2026.02.27 오후 21:40
[앵커]
코스피 지수가 고공행진하며 국민연금도 역대 최고 수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수익률이 37년 만에 최고치인 19%에 근접하면서 231조 원을 벌어들였는데, 적립금 또한 1458조 로 늘어나 기금 고갈 속도를 늦췄다는 평가입니다.
한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연금공단의 지난해 기금 전체 수익률은 18.82%로, 1988년 기금 설치 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국민연금공단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은 231조 6000억원.
지난해 연금 총지급액 49조 7000억원의 4.6배에 이릅니다.
기금 적립금도 1458조 원으로 늘었습니다.
최대 성과를 이끈 건 국내 주식이었습니다.
기금의 18.1%를 차지하는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AI와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82.44%까지 올랐습니다.
기금의 37.8%인 해외주식 수익률도 20%에 육박했습니다.
국내외 채권 등에서도 고른 수익을 내며, 37년만에 누적 수익률 또한 8%를 넘어섰습니다.
노르웨이와 일본, 미국 등 해외 주요 연기금보다 수익률이 높다는게 국민연금공단의 설명입니다.
기금 운용에 숨통이 트이면서 빠르면 2055년으로 점쳐지던 연금 고갈 시점을 미룰 수 있게 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수익률이 높아지면 고갈 시점을 늦출 수가 있습니다. 1%라도 우리가 (수익률이) 증가하게 되면 한 5년씩 더 늘어나더라고요."
하지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 등이 여전한 만큼, 연금 구조개혁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지적도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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