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만금에 '9조' 통 큰 투자…'로봇·AI·수소' 핵심 거점 만든다
등록: 2026.02.27 오후 21:41
수정: 2026.02.27 오후 21:52
[앵커]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에 올해부터 5년 동안 9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AI, 로봇, 에너지까지 초대형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인데, 잼버리 사태로 한 때 애물단지 신세로 전락한 새만금을 현대차가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먼저, 현대차그룹은 5조 8천억원을 투입해 GPU 5만장급 연산 능력을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짓습니다.
여기에서 자율주행과 로봇에 쓰일 두뇌를 개발하고,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제조 시설도 별도로 조성합니다.
총 2조 3천억원을 들여 태양광 시설과 수소 플랜트도 구축합니다.
두뇌인 AI부터 실행하는 로봇, 그리고 연료가 되는 에너지까지 아우르는 하나의 산업 거점을 만들겠단 계획입니다.
장재훈 / 현대차그룹 부회장
"재생에너지와 수소 인프라는 AI와 로봇 산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만금만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될 것입니다."
현대차가 새만금을 낙점한 건 부지가 넓어 인프라 조성에 유리하고,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가 풍부한 데다 청정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에 바닷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수소 버스의 생산 거점인 전주 공장과 연계도 가능합니다.
정부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등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기업들의 어려운, 그리고 과감한 결단에 정부는 더 과감한 지원으로 화답하겠습니다. 그리고 정주영 회장께서 자랑스러워 하실 겁니다."
새만금 프로젝트는 내년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대규모 투자 소식에 현대차 주가는 오늘 하루 10% 넘게 올랐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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