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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야간근로부터 투입…현장 배치 앞두고 훈련 한창인 로봇들

  • 등록: 2026.03.02 오후 14:39

  • 수정: 2026.03.02 오후 14:57

[앵커]
인간을 똑 닮은 로봇이 우리 일상 곳곳을 파고들 날이 머지 않았다는 소식 자주 접하실텐데요.

실제로 물류 현장에서는 포장과 운송에 투입될 로봇들의 훈련이 한창입니다, 그 현장을 장동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포장 기계 앞에 선 휴머노이드 로봇이 선반 위 옷을 잡아 폴리백 안에 집어넣습니다.

양손으로 밀봉 버튼을 누르자 기계가 자동으로 봉투를 포장합니다.

택배 포장 과정을 학습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입니다.

VR 기기를 착용한 사람의 몸짓을 로봇이 따라하며 효율적인 동작을 배워나갑니다.

손동우 /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로봇이) 어떠한 최적의 경로들을 찾아서 모션들을 진행하는지가 중요한데요. 최적화된 경로들을 사람이 직접적으로 움직이려고 노력을 하면서…"

이렇게 다양한 포장 동작을 반복 학습하면서 장차 개입 없이도 로봇 스스로 포장 라인을 책임지게끔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집게 모양 손을 갖춘 기존 로봇과는 달리, 다섯 손가락이 달린 양손으로 보다 정밀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더 폭넓은 활용도 기대됩니다.

박수한 / 광운대학교 로봇학부 교수
"옷같이 좀 유연체이거나 혹은 되게 조작하기가 좀 어려운,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그런 작업이라서 휴머노이드를 통해서 이런 다자유도 핸드 혹은 양팔 등을 활용하면."

학습을 마치는 대로 야간근로 등 강도가 높은 업무부터 투입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물류업계 관계자
"24시간 연속 가동에 필요한 반복 공정이나 새벽 시간대 업무에 우선 투입될 예정입니다. 물류 현장에서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 다른 업체도 이미 물류센터에서 휴머노이드 실험을 마치고 올해 투입을 계획 중입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아마존은 이미 100만대 넘는 로봇을 운용 중인데, 2033년까지 60만 개 일자리를 인간 대신 휴머노이드로 채울 계획입니다.

황용식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대량 생산되고 그만큼 단가가 낮춰질 때에는 좀 더 고도화된 작업으로 투입되지 않을까. 특히 물류 현장 같은 경우에는 냉동 창고라든지 이런 극한적인 환경이 있거든요."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시대, 물류분야에서 가장 먼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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