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체

메모리 대란에 중동 전쟁까지…스마트폰 공급망 '비상'

  • 등록: 2026.03.03 오후 15:25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스마트폰 공급망에 장기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일 보고서를 통해 이란을 대상으로 한 미국·이스라엘의 군사 공격이 장기화할 경우 스마트폰 시장 내 리스크도 확대될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은 단기 변동성에 그쳤지만, 이번 사태는 장기화 가능성이 커 물류 안정이 핵심인 스마트폰 산업에 직접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 세계 스마트폰 물량의 상당수는 항공 화물로 운송된다. 특히 두바이 국제공항과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은 중동·유럽·아프리카·미주 시장을 잇는 핵심 물류 허브다. 항공 노선 차질이 이어질 경우 우회 운송에 따른 비용 증가와 재고 부담이 불가피하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도 변수다. 전 세계 석유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해상 통로가 막히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송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여기에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1억대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는 2013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산업 전반의 이윤 구조와 가격 전략에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