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김병기 의원에게 '공천헌금'을 준 의혹을 받는 전직 동작구의원이 현금 전달 경로를 구체적으로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500만 원 현금 뭉치 2개를 신문지로 감싸서 김 의원 측근에게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병기 무소속 의원에게 1000만 원 상당의 '공천헌금'을 낸 혐의로 입건된 전직 동작구의원 전 모 씨가 경찰에 출석합니다.
전 모 씨 / 전 동작구의원 (지난 1월 8일)
"성실히 조사받겠습니다."
전 씨는 "지난 2020년 3월 김병기 의원 배우자가 '돈이 필요하다'고 해 1000만 원을 전달했고 3개월 뒤 돌려받았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전씨는 "동작구청 주차장에서 김 의원의 최측근인 이지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게 5만 원권 현금 500만 원씩 두 묶음을 신문지로 싸 차량 창문을 통해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의장은 전 씨를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현장에서 거절했기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진술이 엇갈리는 두 사람을 동시에 불러 2시간가량 대질 조사를 했습니다.
김 의원이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가운데,
김병기 / 국회의원(지난달 26일)
"제기된 모든 의혹과 음해 말끔하게 해소하고 반드시 명예회복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추가소환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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