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음주 단속 피해 200m 도주…붙잡히자 경찰관에 290만 원 건네

  • 등록: 2026.03.03 오후 21:33

  • 수정: 2026.03.03 오후 21:36

[앵커]
음주 단속을 피해 도망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이후 현금을 건네며 무마를 시도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음주운전에 더해 뇌물공여 혐의까지 받게 됐습니다.

황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SUV가 음주단속 중인 경찰 앞을 그대로 지나가자 경광봉을 든 경찰관이 뛰어가고 순찰차가 추격을 시작합니다.

차량을 따라잡은 경찰이 여성 운전자를 내리게 합니다.

여성은 음주 단속을 피해 200m 넘게 도주하다 이곳 신호에 막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두 차례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박희국 / 서울 성북경찰서 경위
"부는 시늉만 할 뿐 호흡을 제대로 불어넣지 못했습니다. 1차 측정 거부가 됐고 2차 측정에 대해서도 의도적인 모습이…."

결국 경찰은 채혈 측정을 위해 여성을 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조수석에 앉아있던 여성이 경찰관 다리 위에 290만원을 올려놨습니다.

박희국 / 서울 성북경찰서 경위
"갑자기 운전자가 제 오른쪽 허벅지 위에 돈뭉치를 올려놓았습니다. 깜짝 놀랐고…. 병원에 도착을 해서도 돈뭉치를 또 올려놓았습니다."

채혈 측정 결과 여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음주운전과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TV조선 황재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