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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요일'…코스피 12.06% 폭락한 5093.54 마감

  • 등록: 2026.03.04 오후 16:38

  • 수정: 2026.03.04 오후 16:42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역대 최대 폭으로 폭락해 5,100선마저 내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여파로 역대 최대 폭으로 폭락해 5,100선마저 내준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4일 하루 기준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시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에 견줘 12.06%(698.37) 떨어진 5093.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698.37포인트(12.06%) 폭락한 셈이다. 2001년 9·11 테러 직후 기록한 일일 하락률(12.02%)을 넘어선 최대 하락폭이다.

이날 아침 전날보다 3.44%(199.32) 떨어진 5592.59에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계속 하락폭을 키우면서 장 시작 6분 만인 오전 9시6분 프로그램 매도호가를 5분간 정지하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후에도 하락세가 커지면서 오전 11시19분에는 20분간 매매거래를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서킷 브레이커는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한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14% 하락한 978.44에 마감해 다시 ‘천스닥’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 역시 오전에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종전 유가증권 시장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던 2024년 8월5일 이른바 ‘검은 월요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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