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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충주맨', 이틀만에 '충주시' 구독자 수 넘어섰다

  • 등록: 2026.03.04 오후 17:12

  • 수정: 2026.03.04 오후 17:22

/유튜브 화면 캡처
/유튜브 화면 캡처


‘충주맨’으로 잘 알려진 김선태 전 충주시 홍보담당관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지 이틀 만에 구독자 약 78만명을 끌어모으며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를 역전했다.

하루 전인 3일 김선태가 개설한 유튜브 채널 ‘김선태’는 4일 오후 5시 기준 구독자 78만명을 기록했다. 개설 직후 실버버튼(구독자 10만명)을 넘어 단숨에 골드버튼(100만명)을 향해 가는 속도다.

현재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김선태의 후임인 최지호 주무관이 운영하고 있으며 구독자는 약 77만5000명이다.

업계에서는 예상보다 빠른 구독자 증가세에 주목하고 있다. 김선태가 충주시 공무원을 그만둔 뒤 청와대행 가능성 등이 거론되며 정치권까지 화제가 확산된 점이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선태는 채널 개설과 함께 올린 러닝타임 2분11초 분량의 첫 영상에서 공직을 떠난 이유에 대해 “돈을 더 벌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선태 유튜브 캡처
김선태 유튜브 캡처

그는 “쫓겨나듯 나가는 것처럼 비춰졌는데 전혀 아니다. 많은 충주시 공무원들이 도와줬다”며 “전례가 없던 일이었고, 조직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을지언정 이해해줬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서 시기나 질투가 있었다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선태는 “어느 조직이나 시기나 질투는 있다. 나도 남 욕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홍보맨으로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 목표했던 구독자 100만명을 채워서 더 할 게 없었다”며 공직 생활을 마무리한 이유를 설명했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도 김선태의 새 출발에 반응했다. 충주시 유튜브 채널은 해당 영상에 “선태야, 나의 선태야”라는 댓글을 남겼다.

김선태는 채널 소개란에 “세상 모든 것을 홍보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업계에서는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홍보 콘텐츠를 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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