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이란의 무인기 공격으로 숨진 미군 장병 4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는 지난 1일 쿠웨이트 남부 항구도시 슈아이바에서 발생한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전사한 장병들이 제103지원사령부 소속 육군 예비군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숨진 미군은 모두 6명이지만, 국방부는 코디 코크 대위와 니콜 아모르 하사, 노아 티첸스 중사, 디클런 코디 병장 등 4명의 이름을 우선 공개했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조국을 지키다 희생된 장병들과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유가족과 지역사회도 추모에 나섰다. 코크 대위의 가족은 고인이 국가에 봉사하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며 “명예롭게 복무했다”고 전했다. 티첸스 중사의 고향인 네브래스카주는 이날 주 전역에 조기를 게양했다. 짐 필런 네브래스카 주지사는 “그는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다”며 “그의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들 4명은 1일 슈아이바에 설치된 미군 임시작전지휘소 건물에서 근무 중 이란 무인기 공격을 받았다. 당시 건물에는 수십 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방공망이 기습적으로 뚫리면서 대피 경보를 발령할 시간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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