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동물을 데리고 외출할 때, 어디에 갈 수 있을까 고민한 적 있으시죠. 이달부터 일정한 조건 하에 개나 고양이와 함께 식당에 들어가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환영하는 분도, 걱정하는 분도 모두 많은데요. 조건이 꽤 까다롭다보니 현장에선 혼란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구리시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출입문에 반려견이나 반려묘 출입이 가능하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최경일 / 경기 남양주시
"새로 생겼으니까 한번 와 봤죠. 집 주변엔 (동반 카페가) 없어요."
그동안 개나 고양이를 밖에 두어야 했던 반려인들은 반색합니다.
'뭉치' 견주 / 경기 구리시
"가까운 곳에 반려동물이랑 같이 갈 수 있는 카페가 있어서 좋아요."
이달부터 식당과 카페에 개와 고양이의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입구에 안내문을 붙이고 전용 의자와 케이지, 분변용 쓰레기통 등 요건을 갖춘 곳에 한해서입니다.
또 음식을 제공할 땐 반려동물의 털이 들어가지 않도록 이렇게 덮개를 덮어야 합니다.
입장은 예방접종을 마친 개나 고양이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448개 업체가 반려동물 동반출입 신청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 확인이 필수라는 사실을 모르는 견주들이 입구에서 돌아서는 등 혼란도 없지 않습니다.
박은영 / 반려동물 동반출입 가능 음식점 운영
"(제도 시행 후) 이틀 (영업을) 했었어서, 다섯 팀 중에 세 팀은 그냥 집에 가셨어요."
위생이나 안전 문제가 걱정스럽다는 반응도 여전합니다.
기존 애견카페 등에선 오히려 동물들이 실내에서 발이 묶였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음식을 팔던 곳에서 반려동물이 돌아다니는 그간의 관행이 불법이었다며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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